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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반인도 그렇지만 환자의 경우 특별히 식단에 신경 써야 하는데요.
질환별로 '맞춤형 식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단체급식업체가 대형병원 로비에 마련한 환자 식단입니다.
환자는 물론 일반인까지 큰 관심을 나타냅니다.
주로 성인병 환자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식단입니다.
▶ 인터뷰 : 정임숙 / 단체급식업체 영양사
-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지역주민에게 올바른 식습관만으로도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기 위해 (식단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심혈관 질환에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염분이 많은 음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식단의 경우 단 음식은 최대한 줄이고, 혈당 상승을 막아주는 채소나 해조류 위주로 짜졌습니다.
신장질환자의 식단에는 열량을 보충해 줄 수 있는 튀김과 볶음이 많지만, 자칫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칼륨이나 인 함량이 높은 잡곡과 과일은 가급적 제외합니다.
▶ 인터뷰 : 고재영 / 일산병원 영양팀장
- "일반인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드시는 게 좋지만,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 질환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서 드심으로써 예방도 할 수 있고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반 음식재료를 환자 질환에 맞춰 차려낸 식단이 바로 보약인 셈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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