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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애플과 구글이 잇따라 한국의 스마트폰 애플케이션 장터에서 게임 유통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의 게임산업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글의 스마트폰 애플케이션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
여기에서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유통됩니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는 이곳을 통해 게임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이 반드시 심의를 받아야 하는 '한국의 게임법'을 따를 수 없다며, 게임 카테고리를 삭제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애플도 같은 결정을 내려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게임을 만들어도 막상 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동진 /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본부장
- " 애플 앱스토어 등 오픈 마켓 서비스 중 게임 카테고리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지만 국내는 사전등급분류제로 인해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국내 무선 인터넷 산업 개선으로 위해 관련 법제도가 조속히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
정부에서 '오픈마켓'에 대해서 자체 심의를 인정하는 게임법 개정안을 냈지만, 2년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창준 / 게임물등급위원회 정책팀장
- "글로벌한 유통 플랫폼이 우리나라 등급 분류 제도와 안 맞는 게 있습니다. 많은 분이 관심 있어서 제도 개선을 노력 중입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개선안, 일부 자율권을 부여할 수 있는 개선을 추진하고 있고요. "
스마트폰 게임 콘텐츠를 만드는 국내 게임업체를 보호할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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