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경영자총협회 차기 회장에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희범 STX 에너지·중공업 총괄회장이 추대됐습니다.
이희범 회장이 수락하면 이달 중순 제5대 경총 회장으로 취임합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회장 추대위원회를 열고 지난 2월 사의를 표명한 이수영 회장 후임으로 이희범 STX 에너지·중공업 총괄회장을 추대했습니다.
이희범 회장은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으로, 퇴임 이후 무역협회 회장과 STX 에너지·중공업 총괄회장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추대위원회는 대 노조 업무를 전담하는 경총의 특성을 고려해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노사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희범 회장을 추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경총이 서둘러 차기 회장을 추대한 것은 7월부터 시행되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 얽힌 노사관계를 주도적으로 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희범 회장의 취임은 수락 과정을 거친 후 이달 중순 이뤄집니다.
지난 1970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노사문제를 전담하는 경제단체로 떨어져 나온 경영자총협회.
이희범 회장이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하면 기업의 사주, 오너가 아닌 첫 사례입니다.
노사정책 중심에 서 있던 전직 장관 출신의 비 오너 경총 회장이 얽힌 노사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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