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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위기 극복 이후 최근 우리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남유럽 재정 위기 등 대외변수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어디쯤 와 있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진단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먼저, 최근 경제 지표 상황을 최중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우리 경제에 봄기운이 만연합니다.
가장 우려했던 민간부문의 고용이 살아나면서 1년 전보다 취업자가 40만 명 이상 증가해 4년 8개월 만에 최대폭입니다.
이는 가계 소득으로 이어져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373만 원,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1분기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보다 25.6% 증가했고, 투자는 10.6% 가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44억 1천만 달러 석 달 연속 흑자를 보였고, 계절적 요인을 벗어나면서 물가도 3개월째 2% 대 안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투자와 고용이 살아나고 내수가 늘어나는 경기 선순환 구조의 모습이 나타나자 올해 경제 성장 전망도 높게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KDI 선임 연구위원
- "앞으로 세계경제가 비교적 견실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 성장세도 당분간 지속해 2010년도에는 5.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의 확장적 정책 기조와 저금리 정책을 당분간 유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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