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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첨단 바이오 장비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 수 있을까요.
그 최신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평범한 비닐 가방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위생적으로 바이오 복제약의 원료를 키우는 장비입니다.
특수 처리까지 해 복제약 안으로 비닐의 독성이 스며드는 일도 없습니다.
▶ 인터뷰 : 백효현 / 바이오업체 이사
- "(비닐)백 안에서 오염을 차단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안전하게 세포들이 성장할 수 있죠."
첨단 의학 기기가 대거 전시된 이번 행사에선 몸속 물질을 감지해 특정 질병에 걸렸는지 알아내는 장비도 선보였습니다.
이 장비를 쓰면 암세포만 내뿜는 특수 물질을 잡아내 조기에 환자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업체가 만든 이 장비는 신종 플루가 유행할 때 톡톡히 역할을 했습니다.
수작업을 해야 하는 신종 플루 검사과정을 자동화해 수십 명의 검사물질을 한 번에 처리한 겁니다.
실험실의 아이디어를 실용화한 이런 제품들에
학계는 큰 기대를 겁니다.
▶ 인터뷰 : 오억수 /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운영위원
- "국내 바이오벤처의 입장에서도, 산학 협력의 입장에서도 더 많은 교차 연구를 통해서 기초연구가 의약품 (생산)이나 산업체로 많이 발전된다면…."
바이오 분야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폭은 날로 좁아지고 있어 앞으로 또 어떤 성과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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