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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은행의 전산시스템은 그 어떤 기관보다 안전하고 정확해야 할 텐데요.
신한은행에서 88만 건의 대출 정보가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신한은행이 신용평가사에 보낸 공문입니다.
5월3일 88만 건에 대출 정보 오류가 발생해 5월7일 기록을 정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자세히 알아보니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던 88만 건의 대출 금액이 5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0원으로 기록되는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 인터뷰(☎) : 전화녹취
기자
-"정확히 따지면 몇 영업일 동안 오류가 지속한 건가요?"
신용평가사 관계자
- "신한은행 입장에서는 이틀이고 저희 입장에서는 3일입니다"
이렇게 잘못된 신용정보가 입력되면서 대출고객들의 신용등급이 상승하고 신용카드나 대출을 받지 못할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된 겁니다.
반면 대출이 불가능한 사람에게 자금을 집행한 금융기관들은 위험을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mbn이 취재를 시작할 때까지 정확한 원인 파악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신한은행 관계자
-"잘못됐다고 했는데 원인 파악은 안 됐어요."
기자
-"아직 원인 파악이 안 된 건가요?"
신한은행 관계자
-"잘 모르겠다고 해서 그 이후로 따로 확인을 안 해봤는데."
이후 신한은행은 전산 담당자의 단순한 자료 입력 실수이며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명했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이런 오류를 시스템상으로 잡아내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그 어떤 기관보다 안전하고 정확해야 하는 은행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의심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황승택 / hstne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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