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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친환경 녹색 성장'이 세계적인 추세가 되면서 국내에서도 전기를 쓰는 교통수단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죠.
온난화를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고용유발 효과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부터 시내 도로를 달리게 된 전기차.
오는 7월부터 서울시가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 오토바이.
이달엔 어선의 동력을 전기로 대체하는 기술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런 전기 운송수단들이 잇따라 선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만 그치는 게 아닙니다.
주목되는 건 고용유발 효과.
전기차는 기계적인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공장 건설도 1년에서 2년이면 충분합니다.
고용유발 효과가 빠르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특정 지역을 겨냥해 소규모 공장을 짓기 때문에 차를 파는 지역사회에서 주로 생산 인력을 충당합니다.
최근 미국 하와이주가 국내 전기차 업체 CT&T 공장을 유치한 중요한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린다 링글 / 하와이 주지사(지난 7일)
- "전기차 공장에서 직접 고용하는 인력 외에도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에서도 고용창출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제도 있습니다.
'스마트 그리드'처럼 남는 전기를 모자라는 지역에 배분하는 시스템이 제때 갖춰지지 않으면 자원이 부족한 한국과 같은 나라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발전소를 증설해야 합니다.
새로운 운송수단에 대비할 지혜가 요구되는 때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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