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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르노삼성자동차가 그간의 방향을 틀어,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벌써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동안 쌍용차 인수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쌍용차 인수를 통해 대형차와 SUV 라인을 강화할 수 있는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르노삼성자동차를 포함해 인도의 마힌드라그룹과 국내 5개 업체를 포함해 모두 7곳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르노삼성을 가장 유력한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 기업들과 비교해봤을 때 재무상태나 장기적인 경영역량이 월등하다는 평가입니다.
르노삼성으로서도 현대·기아차에 이어 국내 시장 3위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됩니다.
지난해 내수 기준으로 르노삼성은 13만 3천여 대를 팔았는데, 쌍용차의 생산량을 더하면 4위 GM대우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쌍용차 인수금액은 현재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3천억 원에서 4천억 원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에 예비실사 기간을 준 뒤, 오는 8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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