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원유 유출 책임이 있는 BP사가 200억 달러의 피해보상 기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백악관의 주장에 대해 미 공화당 하원의원이 "백악관이 강탈한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조 바튼 하원의원은 BP의 최고경영자가 출석한 청문회에서 "백악관이 사기업을 상대로 200억 달러를 강제로 빼앗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튼 의원은 BP가 피해를 보상해야 하지만 "미국의 사법시스템의 정당한 절차와 공정성"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면서 BP에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멕시코만 어민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헤아리지 않고 사고를 일으킨 대기업을 두둔하는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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