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습니다.
예금금리가 낮아지면서 5월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78%를 기록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78%로 한 달 전보다 0.2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12월 6%에 달했던 주택 대출 금리는 5개월째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대에 진입한 것은 2001년 통계 이후 처음입니다.
정기예금금리가 2.86%로 하락하며 코픽스 금리를 낮췄고, 코픽스 연동 대출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5월 발표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2.86%로 2월 발표 뒤 처음으로 3%를 밑돌았고, 6월에도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개월째 기준금리를 연 2%로 묶으면서 정기예금금리가 하락했지만, 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은행도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결국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달아 상승하게 됩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기존 대출자는 물론 대출 희망고객들도 기준금리 상승 시기를 염두에 두고 대출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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