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유아 보육 부담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세살마을' 운동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갈수록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대학병원의 뇌과학연구소에 따르면 39개월 된 유아의 뇌와 20살 성인의 뇌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는 태어나서 세살까지의 영유아기 교육이 인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 가천길재단과 서울시는 영유아기 교육에 공동체가 함께 나서는 '세살마을' 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길여 / 가천길재단 회장
- "(저출산 극복의) 횃불이 타오르려면 전국적으로, 정책적으로 다뤄져야 하고 한국이 불씨가 돼 전 세계가 이 '세살마을'을 따르게 하는 게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과 과거 온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키우는 데 힘을 보탰던 전통을 바탕으로 한 저출산 극복 캠페인입니다.
▶ 인터뷰 : 이어령 / '세살마을' 고문
-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고서도 제대로 키우지 못했을 때에는 낳지 않는 것만 못한 결과가 오기 때문에 그것을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세살마을' 운동을 통해서는 예비부부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발등의 불'로 다가온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노력이 출산율 상승이라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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