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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값비싼 돈 들여 하는 임플란트 시술.
한번 하고 나면 걱정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니, 그 같은 생각은 접어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에 잇몸 때문에 고생한다는 50대 주부입니다.
▶ 인터뷰 : 박정자 / 경기 성남시
- "잇몸이 안 좋으니깐, 치아가 계속 흔들리고 충치도 빨리 오는 편이죠."
치아 전체를 X선으로 촬영했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3년 전에 임플란트를 한 오른쪽 윗니 주변에 플러그나 치석으로 염증이 생겼고, 잇몸 뼈마저 점점 녹아내리고 있었던 것.
하지만, 임플란트가 신경이 없는 인공 뿌리다 보니 통증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조기에 발견해 다행이었으나, 심하면 재수술을 통해 새 임플란트로 교체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치과 전문의
- "양치질할 때 임플란트 쪽에서 피가 나고,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으면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되기 전에 임플란트했으면 정기적으로 계속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수술 후 잇몸 뼈가 안정되는 처음 1년은 3~4개월마다, 그다음 해는 6개월에 한번, 이후에는 적어도 연간 한번은 반드시 정기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잇몸과 임플란트 사이에 음식물이 낄 수 있어 식사 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하고, 담배를 멀리하는 등 제대로 된 유지 관리만이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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