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G전자가 어닝쇼크에 휩싸였습니다.
스마트폰을 포함해 미래를 위한 대비에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참담했습니다.
영업이익 1천262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10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매출은 14조 4천97억 원으로 비슷했습니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휴대폰 사업 부문의 부진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제품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서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TV 부문도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유럽지역에서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나마 가전이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LG전자는 3분기 말 전 세계에 10여 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LED TV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분기 이후엔 실적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정도현 / LG전자 부사장
- "3분기 말에 글로벌 스마트폰 모델인 옵티머스원, 국내용 옵티머스Z, 태블릿PC가 나옵니다."
어닝 쇼크에 주가는 3% 가까이 떨어졌지만 이같은 실적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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