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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2분기에 5조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 가운데 반도체와 LCD의 영업이익만 3조 8천억 원이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조 백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나 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영업이익이 2조 9천4백억 원, LCD는 8천8백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부품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76%를 차지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 시황 호조와 경쟁사보다 앞선 투자로 원가경쟁력이 높아졌다고 실적 개선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반면 휴대폰과 TV는 판매가 늘었지만, 가격 경쟁 심화와 유로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떨어졌습니다.
세트 부문의 열세를 부품 쪽에서 채워준 셈입니다.
전체 매출은 37조 8천9백억 원, 17% 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지겠지만,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럽 금융위기와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글로벌 경기와 IT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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