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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공공요금을 인상했습니다.
전기요금은 다음 달부터 3.5% 인상되고 도시가스 요금은 9월부터 4.9% 오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기자 】
정부 과천청사입니다.
【 질문 】
공공요금이 오르는 대상과 상승 요율은 어느 정도 되나요?
【 기자 】
네, 정부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2010년도 공공요금 조정방향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은 2%가오르는 등 평균 3.5%가 인상됩니다.
손실 누적과 에너지 절감 유도 필요성 등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도시가스요금은 9월부터 평균 4.9%가 오릅니다.
특히, 주택용과 업무 난방용이 각각 5.9%와 5.1% 상승해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운임은 다음 달부터 각각 평균 4.3%와 5.3%가 인상됩니다.
반면, 도로통행료와 열차료, 국제항공요금 등은 동결하고 통신요금은 결합상품 활성화와 초당 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요금인하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물가상승 우려에 대해 "소비자 물가는 2% 대로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통구조개선과 시장경쟁 촉진, 가격정보 공개확대 등 구조적 물가 안정대책을 마련해 9월 중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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