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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환율과 신종플루 등으로 참았던 여행수요가
늘어난 것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공항 출국장입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매일 10만 명 이상입니다.
▶ 인터뷰 : 홍민혜 / 해외여행객/ 안산 거주
- "저는 홍콩 가는데 친구들은 캄보디아 가고 뉴욕도 가고 그래요. 국내는 별로 잘 안 가는 거 같아요. 올해가 더 그런 것 같아요."
▶ 인터뷰 : 박혜진 / 해외여행객 / 일산 거주
- "캐나다 캘거리 가요. 작년엔 신종플루도 있고 했는데, 올해는 여러 가지로 분위기가 좀 좋아지는 거 같아요. 많이 나가는 거 같아요."
이처럼 가족단위로 해외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면세점도 북적입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5~20%씩 증가해 즐거운 표정을 짓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올여름 해외여행객들이 늘면서 이곳 인천공항 활주로에는 매일 600편이 넘는 비행기가 뜨고 내리고 있습니다."
몰려드는 승객 때문에 인천공항공사는 출입국심사대도 늘리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공항관계자들은 자동발권시스템을 활용하고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금융위기와 환율 급등, 신종플루 등 휴가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악재들이 올해는 수그러들면서 해외 나들이가 부쩍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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