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 가운데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정상인보다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루푸스는 우리 몸의 여러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피부 발진과 관절염, 신장염, 중추 신경계의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 서창희·김현아 교수팀은 2008년 3월부터 같은 해 5월까지 루푸스 환자 104명과 정상인 49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를 측정해 비교했습니다.
이 결과 루푸스 환자군은 16.3%, 정상군에서는 4.1%가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서창희 교수는 비타민D 부족이 루푸스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한 것이라며 루푸스 환자의 비타민D 결핍을 미리 진단해 보충하면 질병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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