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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탄탄한 경기 회복세가 계속되면서 고용 사정도 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대 백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등 청년 실업 문제는 여전히 심각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우리 경제의 무역 흑자는 이미 연간 목표치인 23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6월 공장 가동률은 지난 1987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경기 회복세 속에 수출과 투자가 늘어나면서 고용 사정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만 3천 명 늘어났습니다.
취업자 숫자는 지난 3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순현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본격적인 경기회복세 속에 수출·투자의 증대와 제조업 부문의 지속적인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하지만, 경기 회복에 따라 50~60대의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실업자 숫자는 93만 명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또 15세부터 29세까지 청년층의 실업률은 8.5%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증가한 가운데 유독 20대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 실업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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