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약콩을 이용해 창업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소상공인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정갈한 느낌의 정원과 조그만 텃밭, 장독대가 가득한 이곳은 카페가 아닌 고양시에 위치한 한식 전문점입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혜선 대표는 쥐눈이 콩이라고 불리는 약 콩을 이용해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선 / 음식점 대표
- "쥐눈이 콩이 옛날에 약 콩으로 아주 유명한 콩이잖아요. 그래서 콩을, 쥐눈이 콩으로 (창업을) 해보면 정말 좋겠구나 약콩이니까 그래서 시작하게 됐어요"
쥐눈이 콩은 고혈압이나 당뇨, 비만 등 현대인의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이나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혜선 씨는 친척 오빠의 권유로 쥐눈이 콩을 알게 됐는데요. 여러 자료를 통해 건강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창업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창업을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한 것이 바로 쥐눈이 콩을 이용 장 담그는 것이었습니다.
숱한 시행착오 끝에 현재 지금 마당에는 500여 개가 넘는 항아리에 장이 담겨 있는데요.
항아리마다 쥐눈이 콩을 이용해 직접 담근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이 빼곡하게 담겨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혜선 / 음식점 대표
- "장 담글 때는 저는 아주 전통 방식으로 해요. 전통방식으로 장 담그는 장은 (맛이) 일률적으로 똑같지가 않다는 것을 얘기해 주고 싶어요"
또한, 쥐눈이 콩을 이용한 음식 개발에도 힘썼는데요.
쥐눈이 콩 비지떡, 된장 돼지 보쌈, 쥐눈이 콩 소스버섯탕수 등 십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미애 / 고객
- "여기 와서 먹어보면 그런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 쥐눈이콩을 주재료로 해서 만든 음식이라 담백하고 먹고 가서도 편안한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쥐눈이 콩을 이용한 음식 맛에 반한 고객이 늘면서 된장이나 고추장 등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맛은 물론이고 건강에도 좋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혜선 대표가 개발한 여러 장들과 식초를 판매하는 곳인데요.
음식이나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무료 카페를 운영해 고객들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필리 / 고객
- "식사를 하고 바로 옆집에 경치 좋은 차 마시는 데가 있어서 좋아요. 다른 식당 같은 데 가면 빨리 일어서야 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여유로움이 있어서 좋아요"
또한, 쥐눈이 콩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체험실을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이와 어른이 모두 체험할 수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는 물론이고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혜선 / 음식점 대표
- "저는 여기서 된장 담그고 고추장 담그고 호박도 키우고 가지도 따고 이렇게 해서 살고 싶고요. 지금도 많이 오시지만 여러 사람들이 제가 만든 음식을 드시고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혜선 씨는 의학이 발달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쥐눈이 콩의 가치를 재발견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는데요. 이처럼 잊혀진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도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