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유리가 19일 새벽 음독자살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유리는 음독 자살 기도 후 서울 삼성동 서울 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으며, 현재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김유리는 1989년 생으로 200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이후 서울컬렉션을 포함한 수많은 브랜드 패션쇼 무대에 섰으며 지난 2009년에는 자전거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유리는 그동안 미니홈피를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2005년 8월 “자살은 비겁한 자의 마지막 비겁한 행동이다. 하지만 비겁하지 않으면 끔찍한 일과 맞닥들이게 되는 걸”이라는 글과 함께 누군가가 손목을 긋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또 2007년 4월에는 “너희들이 밥 한 공기 먹을 때 우린 밥 반 공기 먹으면서 저녁 6시 이후로는 물도 입에 대지 않았다. 너희들이 말로만 살 빼야한다고 난리칠 때 우린 줄자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몸을 재면서 스트레스 받아야했다. 톱이 되지 못해 울면서 모델계를 떠난 사람들이 몇이나 되는지 아니?”라며 모델 활
이어 최근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백번을 넘게 생각해보아도… 세상엔 나 혼자 뿐이다”라며 외로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9년 11월 세계적인 패션모델로 주목받았던 김다울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본인 아파트에서 자살했으며, 2008년 10월에는 김지후가 방 안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