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는 발견 당시 잠옷 차림으로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친구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제 오전까지 통화를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안 돼 집에 가보니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김유리는 17일 오전 친구에게 '잠이 안 와 신경안정제를 먹고 자려고 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나, 거주 중인 원룸에서는 약물 과다 복용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골반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말라 있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위해 20일 시
김유리는 며칠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백번을 넘게 생각해보아도… 세상엔 나 혼자 뿐이다"며 자신의 미니홈피에 외로움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김유리는 1989년 서울 생으로, 서울컬렉션을 포함한 수많은 브랜드 패션쇼 무대에 섰으며, 지난 2009년엔 자전거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