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요새 한국 시트콤이 청소년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며 “중학생들과 젊은 여자들은 ‘하이킥’의 재미에 완전 빠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처음에는 별로 재미를 못 느꼈지만 자꾸 보다보니 중독된 것 같다”며 “내게 알판(DVD) 하나만 있으면 다른 사람들과 계속 바꾸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했다.
이 시트콤은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만큼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하이킥’이라는 단어가 ‘희곡’ ‘연극’이라는 말로 통하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하이킥’을 ‘변형’ ‘왜곡’이란 의미로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 |
또 북한 대학생들 사이에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현빈의 반짝이 트레이닝 복이 대유행하기도 했다. 이 트레이닝 복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고 전해졌다.
이 밖에도 ‘천국의 계단’ ‘야인시대’ ‘겨울연가’ ‘올인’ ‘파리의 연인’ 등이 북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