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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는 2011 '휴먼다큐 사랑' 세 번째 이야기 '엄마라는 이름'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지난 2009년 '로봇다리 세진이' 편 내레이터로 나섰던 아내 신애라에 이어 '휴먼다큐 사랑' 목소리로 나서게 된 것.
'엄마라는 이름'은 스물넷에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진단을 받은 석지은(30세) 씨의 이야기로, 남편 이재오 씨와의 사랑과 결혼, 임신 그리고 백혈병 산모의 목숨을 건 10개월간의 숭고한 모험을 기록했다.
녹음을 마친 뒤 차인표는 "남편의 모습이 바보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모든 남편이 다 저 분처럼 해야 할 것 같다.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사랑이란 게 저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사랑은 계획하는 게 아니라 오늘 지금 내가 뭔가를 해줄 수 있을 때 아낌없이 주는 것,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재오씨가 그런 사랑을 잘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내에게 등 떠밀려 왔다"며 "나도 말 잘 듣는 남편이다"고 너스레를 떤 차인표는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아이가 태어나는 장면을 꼽으며 "생명의 고귀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인표가 목소리 출연한 '휴먼다큐 사랑' 세 번째 이야기는 20일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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