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은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나오다 잡혔습니다. 저와 다섯, 해운대 경찰서로 이송된다고 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여진은 “폭력혐의 등에 관함 법률위반과 집단건조물 침입 죄 라고 하네요. 긴급체포”라고 적었지만 “호송 도중 어디선가의 연락으로 훈방조치 됐습니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자신을 걱정하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게 “괜히 좀 놀랬습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입니다. 마지막까지 몸달아 날 걱정하는 그 사람이”라며 “저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진 영도 조선소에는 날라리 포함 많은 사람들이 못 나오고 있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사람들이 걱정입니다. 아직 그 안에 사람이 있습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김여진은 지난 11일 오후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희망버스 행사에 참여했으며, 크레인 위에 올라가 노조원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했다. 김여진은 이날 새벽 “뽀얗게 새벽이 밝아오는, 85호 크렌 위... 아웅 졸려”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정리해고 철회를 둘러싸고 노사분쟁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 이날 새벽 한진중공업 노조를 지지 방문한 노동·시민단체 회원들이 사측이 고용한 용역 직원들과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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