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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은 15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에 "요즘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막바지에 도달한 앨범 작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온 몸에서 열이 나고 아프더니 결국 몇 일 전에는 호흡을 고르지 않고는 잠을 청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치 임산부가 라마즈 호흡을 하듯 크게 숨을 쉬는 자신을 보며 ‘힘든 시간 끝에 아주 멋진 앨범이 태어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방시혁은 정진운 솔로 프로젝트 시작을 되돌아 보며 "이 모든 괴로움은 지난 겨울 진운이가 들려준 한 곡에서 시작됐다. 어느 날 자신이 만든 곡이라며 조심스레 들려준 그 노래는 그가 얼마나 진지하게 음악을 대하는지를 단번에 알게 해 줄 만큼 매력적인 곡이었다. 진운이의 곡에 반한 저는 이 친구의 음반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진운의 데뷔 무대가 될 지산 락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지산 락 페스티벌은 국내 락 뮤지션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입니다. 락의 성지와 같은 이 무대에 2AM의 정진운이 오른다? 몇 개월에 걸쳐 작업한 음악, 실력파 밴드와 함께 하겠지만 그래도 “감히…?”라는 선입관을 가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정진운이 뮤지션으로서 가장 큰 무대에 오르는 순간, 이날만큼은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서 정진운을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온 그의 소망을 힘껏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진운은 15일 발표된 지산밸리록페스티벌 4차 라인업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정진운은 럼블피쉬, 먼데이키즈, 백지영, 임정희 등의 레코딩 세션을 맡았던 기타리스트 정재필, 손무현 밴드, 이은미 밴드, 이승환 밴드 등을 거쳐온 베이시스트 최훈, 전 럼블피쉬 멤버 서원진, 드러머 이정훈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 팀을 결성, 무대에 오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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