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형제, 저작권료 매출 100억? “역시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저작권료 총매출을 밝혀 화제다.
23일 방송된 케이블TV Mnet ‘비틀즈코드’에 출연한 용감한 형제는 “저작권료 총매출이 100억 이상이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용감한 형제는 “2008년 동시에 발표된 손담비의 ‘미쳤어’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가 저작권료 효자곡”이라며 “3~4년 통합해 100억 이상을 벌었다. 하지만 이것저것 빼고 나면 순이익은 얼마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저작권료 순위에서 나보다 한참 위에 있다”며 “손담비의 ‘미쳤어’ 하나로 날 이기고도 남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용감한 형제는 줄어드는 저작권료에 짜증나 저작권 협회에 전화한 사연을 밝히기도. 그는 “가수 렉시의 3집 타이틀곡 ‘하늘위로’가 첫 히트곡이다”며 “초반에는 내 통장으로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게 신기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저작권료가 줄어들어 저작권협회에 전화했다”고 말해 주변의 시선을 끌었다.
용감한 형제는 “저작권 협회에 전화해 실명을 안 밝히고 잘못된 것 같으니 알아봐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전화를 돌리며 계속 시간을 끌더라. 할 수 없이 실명을 밝혔더니 5분도 안 돼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개그맨 유세윤은 “심지어 나도 전화해봤다. 일부러 목소리를 바꾼뒤 방송에서 UV노래 많이 나오던데 왜 돈이 적게 나오냐고 따졌다”면서 “그랬더니 직원분이 방송별로 입금날짜를 알려주시더라. 무안해 ‘아 네’ 하고 끊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