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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공개된 '나가수' 음원들은 4일 오전 현재 멜론, 엠넷, 도시락 등 음원차트 10위권에 단 한 곡도 진입하지 못했다.
방송 다음날이면 멜론 등 대형 차트에서 5위권 안에 3곡 이상씩 랭크시키던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벅스, 소리바다 5위권 밖에 박정현의 '겨울비' 등 몇곡이 이름을 올리며 겨우 체면치레 하고 있다.
'나가수'의 부진 원인은 무엇보다 하루 앞서 공개된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으며 음원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박명수-지드래곤(GG)의 '바람났어'가 3일째 1위를 '올킬'하고 있는 가운데, 유재석-이적(처진달팽이)의 '압구정 날라리', 길-바다(바닷길)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싸이-노홍철(철thㅏ)의 '흔들어주세요'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있다.
하지만 '나가수' 음원 부진은 프로그램 자체에 흥미도가 하락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3일 방송분에서 BMK가 충격의 탈락을 했지만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 SNS 상 그간의 반응에 비해 현저히 적은 반응만을 보였다. 우려했던 '나가수' 피로감이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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