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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구’의 연출은 맡은 부성철 감독은 지난 4일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를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인 작가들과 함께 해서 이번엔 뭔가 다르다고 확신한다”며 히트제조기 홍자매 작가에 대한 믿음을 나타낸 부 감독은 “웃음과 눈물, 때로는 애절한 멜로까지 모든 것이 들어있는 하나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구미호 드라마가 여름마다 등장해 오싹함을 주면서 한편으로 식상한 느낌을 준 게 사실이라면 이번 구미호 드라마는 뭔가 다르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랑스러운 구미호(신민아 분)를 등장시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것. ‘여친구’에서의 구미호는 기존 구미호처럼 동물의 간을 먹고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는 공통점이 있을 뿐, 극 중 대웅(이승기 분)과의 러브스토리를 그릴 때는 청춘드라마의 여주인공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구미호 역을 맡은 신민아가 “미호는 강아지처럼 사랑스러운 여우다. 순수하고 아이같은 구미호”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11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여친구’가 색다른 시도로 구미호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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