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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MBC 방송심의규정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원고인단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작가 이외수 공지영, 배우 김여진 문성근, 만화가 강풀, 개그맨 노정열, 언론인 홍세화 고재열, 영화제작자 김조광수 고영재, 대학교수 제정임(세명대) 최영묵(성공회대) 김창남(성공회대) 홍성태(상지대), 화가 임옥상, 시사평론가 김용민, 교육운동가 김규항, 칼럼니스트 지승호, 음악평론가 김작가, 문화평론가 변정수, 문화콘텐츠기획자 탁현민 등 21명이 포함됐다.
MBC노조는 사측의 ’고정출연제한 심의규정’ 및 ’직원의 대외활동에 관한 규칙’ 등과 관련해 오는 8월 초 법원에 소송을 제기, 무력화를 위한 본격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MBC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에 대하여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유리 또는 불리하게 하는 발언이나 행위"를 한 경우, 자사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사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18일부터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보:보수 토론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었던 김여진의 출연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이번 원고인단에 이름을 올린 탁현민 씨는 MBC 사옥 앞에서 ’삼보일퍽’ 퍼포먼스를 하며 ’소셜테이너 고정출연 금지 규정’에 대해 "위헌적인 규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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