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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첫 방송되는 '계백'은 무엇보다 제작진과 배우진의 화려한 위용이 돋보인다. '다모' '주몽'으로 필력을 과시한 정형수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연출은 사극 대가 이병훈 PD로부터 연출 노하우를 전수받은 김근홍 PD가 맡았다. 김근홍 PD는 '허준' '대장금' '상도' 조연출부터 어깨너머로 사극 연출의 기본기를 터득했고, 이후 '주몽' '선덕여왕' '짝패' 등을 연출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에이스 사극 PD다.
정형수 작가와 '다모'에서, 김근홍 PD와 '이산'에서 만난 이서진은 '계백' 타이틀롤로 두 사람과 재회했다. 작가, PD에 대한 믿음과 스토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다시 사극으로 돌아온 이서진이 사극 불패 신화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여기에 연극과 드라마를 섭렵한 연기파 배우 조재현이 의자왕으로 분해 그동안 타락한 마지막 백제 군주의 조명되지 못했던 인간적인 면모를 재해석해 보여줄 예정이다.
청순한 이미지가 강했던 오연수의 파격적인 변신도 볼거리다. 오연수는 백제 순혈주의자이자 계백과 의자왕의 가장 큰 정치적 라이벌인 사택비로 분해 '선덕여왕' 미실 고현정을 압도할 카리스마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송지효는 '계백'을 통해 '주몽' 신화를 다시 쓸 계획이다. 극중 의자왕과 계백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도 정치적 야망을 꿈꾸는 은고 역을 맡은 송지효는 연기력으로 대중의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차인표는 '계백'의 아버지 무진 역으로 특별 출연, 무사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며, 안길강은 사택비의 오른팔 귀운으로 분해 절대 악역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또 정성모 전노민 윤다훈 진태현 등 안정적인 연기파들이 대거 캐스팅 돼 '계백'을 무게감 있게 채울 계획이다. '계백'은 2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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