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은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두해 접촉사고 후 음주 채혈 검사를 받은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처벌 수위가 결정되는 상황, 이에 따라 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나온 혈액 검사 결과는 이미 엄기준 측에 통보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당사자의 허락 없이는 외부에 알릴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아직까지 정확한 결과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엄기준은 지난달 21일 오전 10시4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일기획 삼거리에서 택시와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엄기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운전면허 취소 수준, 이에 채혈 검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엄기준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좋지 않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며 "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 동안 아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던 팬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시간을 되돌렸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도 들었으니까요"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저로 인해 생긴 논란에 하나하나 귀 기울여 겸허히 듣고 있습니다. 죄송스런 마음으로 발걸음이 더욱 무겁기만 하네요. 특히 현재 활동 중인 작품의 스태프 및 배우 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려
끝으로 그는 "잠시 방만한 마음을 가졌던 제게 이번 일이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고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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