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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는 3일간 5개 무대에서 총 70여팀이 밤낮없이 공연을 펼치며 록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미국 출신의 뉴 메탈 대표 밴드 콘(Korn)과 영국의 댄스 팝 듀오 팅팅스(The Ting Tings)는 펜타포트 스테이지를 관객으로 가득 메우며 거대한 단체 합창의 장으로 인도했다.
국내 밴드들도 큰 화제를 모았다. 태권도복을 입고 등장해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 노 브레인, 리더 허재훈의 여자 친구인 배우 김옥빈이 무대에 깜짝 등장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스키조, 멤버 김종진이 맹장 수술을 갓 마치고도 무대에 정성을 다한 봄여름가을겨울, 이와 함께 20년 역사의 노장 밴드이자 김태원이 이끄는 그룹 부활의 공연에는 전 보컬 박완규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많은 환영을 받았다.
'슈퍼스타K2' 출신으로 5월에 가수 데뷔식을 마친 장재인은 처음으로 대형 록 페스티벌의 무대에 올라 얼마전 사망했던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Amy Winehouse)와 94년 사망한 커트 코베인 (Kurt Cobain)의 밴드 너바나 (Nirvana)의 노래들을 모던 록 풍으로 재해석해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2집을 내고 펜타포트 무대에서 최초로 관객과 만난 검정치마는 자신의 앨범 수록곡들을 부르며 수많은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펜타포트의 주관사인 예스컴은 "내년에는 올해의 부족한 부분을 더욱 정비하여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여름 음악 페스티벌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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