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최종병기 활’과 ‘블라인드’는 예매율이 31.1%와 13%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7광구’는 뒷편으로 밀려나 있는 상황.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는 ‘최종병기 활’과 ‘블라인드’가 23%, 19%라는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티켓링크’ 등에서는 ‘7광구’가 조금 더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으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물론 ‘7광구’는 9일 하루만 11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누적관객수가 162만명을 돌파, 현재까지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각종 시사회 이후 오락성과 완성도 면에서 ‘최종병기 활’과 ‘블라인드’가 호평 받았기 때문에 ‘7광구’와 대적할 영화로 보고 있는 시선이 많다.
또 이 두 영화가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평점이 8~9점대를 받은 것도 주목할 점이다. ‘7광구’의 호평과 혹평 속에서 반신반의하는 관객들이 ‘최종병기 활’과 ‘블라인드’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 것. 호평 덕에 두 영화는 당초 개봉일보다 하루 앞서 대중에 선보인다.
여기에 ‘퀵’과 ‘고지전’, ‘마당을 나온 암탉’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에이리언 VS 카우보이’ 같은 외화도 속속 개봉 예정이라 박스오피스 1위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7광구’는 홍보에 박차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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