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日영화 ‘외사 경찰’로 매력 뽐낸다

배우 김강우가 일본 스크린 시장에서 평가를 받는다.
김강우는 2009년 NHK에서 6부작으로 방송돼 마니아 층을 형성한 동명의 드라마를 영화화한 작품 ‘외사 경찰’에 캐스팅 됐다.
‘외사 경찰’은 국제테러리스트를 전담으로 하는 극비수사반 외사4과의 활약을 그리는 작품. 김강우는 한국 측 에이전시인 ‘안민철’로 출연, 영화에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스미모토 켄지’(와타베 아츠로)와 숨막히는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앞서 와타베 아츠로, 이시다 유리코 등의 드라마 출연진 전원이 영화출연을 결정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외사 4과 주임 ‘켄지’로 출연하는 와타베 아츠로는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없어, 여름’, ‘백야행’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배우다. 특유의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깊은 연기력으로 한일 양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김강우는 제25회 토리노 국제영화제(2007)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고, 영화 ‘식객(2007)’, ‘마린보이(2009)’, ‘무적자(2010)’에 출연해 진중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드라마 ‘남자이야기(2009)’와 영화 ‘무적자(2010)’가 일본에 수출 및 개봉해 현지 팬들로부터 호평받았다.
한편, 김강우는 ‘외사경찰’ 촬영이 끝난 뒤 돈과 재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임상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