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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극 '스파이 명월'의 여주인공 한예슬이 14일 오전 예정됐던 촬영에 불참에 이어 15일 촬영 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결방 위기를 맞았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연출에 불만을 가져온 한예슬이 급기야 해당 PD를 교체해 달라고 요구한 것.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드려지지 않자 촬영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촬영이 펑크나자 제작사 이김 측은 "현장에서 의견 충돌이 자주 있긴 했지만 풀고 다시 촬영에 들어가곤 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한예슬과 이 드라마의 연출자 황인혁 PD는 녹화일정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태도논란에 휩싸인 한예슬 측은 매번 관련 보도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결국 의견조율
방송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 스케일에 비해 다소 불안한 출발을 알린 '스파이명월'은 연일 시청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난항을 겪었다. 이와 더불어 내분까지 더해져 잡음이 끊이질 않는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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