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에슬은 KBS와 드라마 제작사의 공식입장이 발표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한예슬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컴백 의사를 소속사를 통해 내비쳤다.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실추는 물론, 드라마 촬영 중단에 따른 후폭풍과 수십억대의 소송을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일까.
결국 비행기 티켓을 백방으로 알아본 후 사태를 수습을 위해 귀국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A 현지에서 KBS 드라마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예슬의 소속사인 싸이더스는 “당시 한예슬이 바쁜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심신이 상당히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고, 그런 상태에서 촬영을 강행하다 보니 판단이 흐려져 이처럼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됐다.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대한 신속히 귀국해 현장에 복귀해 최선을 다해 끝까지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파이명월’ 이강현 EP는 “한예슬이 귀국한다는 내용을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 만약 돌아온다 해도 드라마에 그대로 받아들일 지는 현재로선 답하기 힘든 문제”라고 말했다.
이 EP는 “당장 오늘 내일 안에 촬영장에 돌아오지 않으면 드라마 제작이 차질을 빚기 때문에 언제 돌아올 지 불명확한 상태에서 그녀의 투입을 결정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