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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국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자란 티아(15)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생활한 독특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6개월 후 일본으로 갔어요. 일곱 살 때 한국에 왔다가 열 살에 다시 일본으로 다시 2년 반 있다가 한국에 왔죠. 한국에서 지낸지는 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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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15)의 부모님 역시 하와이에서 처음 만났다. “어머니가 하와이에서 친구분이랑 레스토랑을 운영하셨어요. 그 레스토랑에 아버지가 처음 오셔서 반했다고 하네요. 당시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한참을 따라다니셨대요. 그러다가 아버지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데리고 와서 엄마를 소개시켜 주고 결혼까지 하게 되셨다고 해요.”
멜라니의 어머니와 티아의 어머니는 당시 하와이에서 처음 만났다. 비슷한 또래의 딸을 가진 부모인 까닭에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두 사람의 우정은 현재 딸들이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쇼콜라에 들어오게 된 것도 티아 어머니의 추천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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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소아(23)는 반(半) 국내파다. “17세에서 22세까지 5년 동안 호주 브리즈번에서 유학생활을 했어요. 그 때 오디션을 보고 쇼콜라에 합류하게 됐죠.” 소아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곱 살 차이가 나세요. 아버지가 계속 쫓아다녔다고 하더라고요. 어린 어머니가 아버지의 끈질긴 구애에 넘어가신 거죠. 덕분에 제가 태어난 거고요”라며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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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고 그 결실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과정은 그 과정을 거친 모두에게 생애 가장 특별한 경험이다. 쇼콜라 다섯 멤버들에게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부모님께 늘 감사드리고 있어요. 아직은 힘든 시간이 더 많지만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들이 되는게 가장 큰 목표죠.”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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