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1 GIRLS’ GENERATION TOUR in TAIPEI’에서 3만 1천여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공연은 대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당초 2회에서 3회로 공연이 추가됐으며, 해외 걸그룹 최초로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3회 공연 개최,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소녀시대는 이번 콘서트에서 ‘Gee’, ‘소원을 말해봐’, ‘Oh!’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Bad girl’, ‘The great escape’ 등 일본 첫 정규앨범 수록곡과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대만 관객들이 준비한 특별 이벤트도 화제였다. 공연 첫 날에는 초록색 야광봉으로 ‘소녀시대9’ 메시지를 만들었으며, 둘째 날은 ‘Your Sone(소녀시대 공식 팬클럽 이름)’ 메시지가 적힌 수건을 펼쳐 보이는가 하면 셋째 날은 관객 전원이 마지막 곡 ‘It’s Fantastic’ 무대 후 소녀시대의 상징색인 핑크색 리본띠를 무대 쪽으로 던져 공연장을 온통 핑크 빛으로 물들였다.
이밖에 9월 생일을 맞이한 멤버 효연(22일)의 깜짝 생일 파티도 준비하는 등 매회 공연마다 색다른 이벤트를 선보여 멤버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