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성민 기자]
은폐된 사실이 세상 밖으로 나온 지 6년. 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영화 ‘도가니’보다 더 비참했던 인화학교의 비극과 현재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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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분노의 도가니 시작되다
2005년 11월 1일.
방송 후 많은 이들이 끔찍한 진실에 대해 분노했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곧 검찰 수사가 진행됐으며, 이후 국가인권위의 조사를 통해 교사, 교직원 등 추가 가해자 4명이 더 밝혀져 고발 조치됐다. 많은 이들이 가해자들에 대해 합당한 처벌이 가해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이 해결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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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이 밝혀진 그 후, 멈추지 않는 울부짖음
해결된 것은 없었다. 2011년 9월, 인화학교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개봉하면서 또다시 세상은 분노하고 있다.
사건은 6년 전 그날로 다시 돌아갔다. 1심과 항소심을 거친 재판 결과는 6명의 가해자 중 2명은 집행유예, 2명은 각각 징역 6, 8개월이었다. 나머지 2명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처벌 없이 복직됐으며, 그 중 한 명은 아직까지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똑같은 농아인 입장으로 방청석에서 지켜본 분들 역시도 되게 충격적이었죠. 어떻게 저럴 수 있냐? 그러면서 웅성웅성 소란스러웠죠. 그 결과가 나왔을 때는. 그 때 당시를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죠” - 재판 당시 수화통역사
이후, 오히려 당시 문제를 제기한 교직원들이 해임을 당했으며 피해 학생들은 학교를 나와 지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 오랫동안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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