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정당국은 10일(현지시간) 오후 5시 50분 캘리포니아 중심부의 와이코 스테이트 교도소 감방에서 살해된 50세 남성의 유력한 용의자인 조셉 손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인 성범죄자였으며, 조셉 손과 같은 방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셉 손은 199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성폭행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종신형에 처해졌다.
조셉 손은 1997년 영화 '오스틴파워' 1편에서 악당 이블 박사의 심복 암살자로 출연해 할리우드에 떠오르는 액션스타로 주목받기도 했다. 어릴 때 건너 간 미국에서 태권도와 유도를 합친 무도를 만들어 이종격투기 UFC에 출전했으나 4전 전패를 기록한 후 2002년 은퇴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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