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은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토요드라마 ‘심야병원’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위해 12kg을 뺐다”고 말했다.
윤태영은 극중 국내 최고 의대 수석 합격자이며 하늘에서 내린 손재주를 지닌 간이식 전문의 허준 역을 맡았다. 3년 전 눈 앞에서 괴한에 의해 처참히 살해당한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밤에만 문을 여는 심야병원을 개원한다.
이날 윤태영은 작품 선택 계기를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보면서 허준이 굉장히 다양한 면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또 내용도 너무 재미있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가 궁금했었고, 왠지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태영은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힘들더라. 매 회마다 뒹굴고, 구르고, 맞고 있다. 몸 관리가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고 육체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윤태영은 극 초반 격투기 씬을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10kg 이상 감량했다. 윤태영은 “‘심야병원’ 하기 전에는 89~90kg 정도 나갔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몸이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 12kg 정도 감량한 것 같다”며 “운동 계속 하느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끝나고 막 먹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심야병원’은 아내를 잃은 의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심야에만 개원하는 병원을 이끌어가며 진행되는 에피소드를 다룬 옴니버스 드라마다. 오는 15일 밤 12시 20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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