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은 25일 오후 여의도 MBC D공개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원효’ 제작발표회에서 “더블 캐스팅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도리어 홍경민을 직접 추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민은 “‘원효’ 캐스팅 당시 내가 먼저 제작사를 만났는데 더블 캐스팅 배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 홍경민을 추천했다. 얼마 후 정말 홍경민과 함께 하게 됐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담 보다는 유쾌한 마음으로 무대에 임하고 있다”며 “동료들이 나를 지칭해 ‘바보 원효’ 라고 부르고 홍경민에게는 ‘똑똑 원효’라고 부른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 감상하기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날 ‘원효’ 하이라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관객들은 주인공 ‘원효’ 역을 맡은 홍경민과 김정민의 서로 다른 매력에 관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먼저 홍경민이 율동과 함께 유쾌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 김정민과 여주인공 이은혜가 호흡을 맞췄다. 박력있고 유쾌 했던 홍경민과 달리 김정민은 감미롭고 로맨틱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색다른 무대로 제작보고회 현장은 순식간에 뮤지컬 공연 무대로 둔갑했다.
한편,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뮤지컬 ‘원효’는 파계를 불사한 원효(홍경민, 김정민)의 인간적 러브스토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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