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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중국의 한 상가에서 촬영된 소니 노트북 옥외 공고판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 사진은 이효리가 소니의 핑크색 노트북을 들고 있는 광고 사진으로 한눈에도 이효리가 일전 촬영한 주류 광고 사진과 동일한 것이다. 해당 주류 대신 노트북을 합성한 것. 실제로 이효리는 중국에서 소니 노트북의 모델로 활동한 적이 없다.
중국에서 국내 연예인 사진이 무단으로 도용된 사례는 빈번하게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처럼 글로벌 기업의 제품 광고에 까지 무단 도용된 사례는 극히 드물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 것.
지난해에는 이효리 뿐 아니라 한예슬, 김정은, 최정원, 이태란 등 국내 톱 스타들의 사진이 한 가슴 확대 보조제의 모델로 무단 도용돼 논란이 됐으며 최근에는 영국의 한 성인 사이트에서도 성인사이트에서 배우 김태희와 이다해의 사진이 무단 도용 되기도 했다.
이효리 측 관계자는 "수시로 중국 등 해외에서 이 같은 초상권 도용 사례가 접수되지만 중국의 경우 유령회사가 많고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법적 대응 등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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