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는 27일 27일 부터 11월 6일까지 ‘2011 멜론 뮤직 어워드’의 1차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히며 톱30가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톱30 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나는 가수다’와 ‘슈퍼스타 K’가 배출한 스타 김범수, 박정현, 허각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올해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나가수’와 ‘슈퍼스타K’의 열풍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2PM, 미쓰에이, 포미닛, 비스트, 시크릿, 씨스타, 걸스데이 등 아이돌 가수들이 상당수 명단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JYJ의 이름은 빠져 있는 것.
JYJ는 지난 9월 첫 한국어 앨범 '인 헤븐'(In heaven)을 발표하고 오프라인 앨범만 30만장 이상 판매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출연 등을 전혀 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JYJ의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이해 관계 때문에 가요 시상식들이 JYJ의 출연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JYJ가 시상식에 출연하거나 수상을 하게 되면 이들과 법적분쟁 중인 SM엔터테인먼트가 행사 출연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것. 시상식 주최측 입장에서는 올해 큰 인기를 누렸던 에프엑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와 최근 컴백한 소녀시대 까지 소위 ‘대어’들을 모두 놓칠 수도 있다는 부담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대해 MMA 관계자는 "톱30은 국내 음원 중 멜론 스트리밍 횟수(40%)와 다운로드 횟수(50%) 그리고 SKT 무선(MOD) 이용률(10%)을 기준으로 선정됐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된 것이고 JYJ는 이 데이터에서 30위권 밖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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