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예능 출연, 편하게 놀고 싶었다"

배우 지현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현우는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천번의 입맞춤’ 기자간담회에서 예능에 고정 출연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지현우는 내달 첫 전파를 타는 KBS 2TV ‘청춘불패 시즌2’에 고정 멤버 겸 MC로 참여한다. ‘청춘불패2’는 걸그룹 멤버들이 어촌 마을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보내는 에피소드를 그려낼 예정으로, G8 멤버와 지현우 외에 이수근과 붐이 투입된다.
지현우는 예능 도전 계기를 묻는 질문에 “많이 놀고 싶었다. 이미 얼굴이 많이 알려져 어딘가에 가서 자유롭게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그동안 안 해봤던 일들을 좀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아이돌 친구들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항상 연기할 때 선배들과 많이 해서 형들과 친해지는 방법은 아는데, 동생들과 친해지는 방법은 잘 모른다. 이번 기회에 동생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번의 입맞춤’에서 우빈 역으로 출연 중인 지현우는 이혼녀 주영(서영희 분)과의 이루기 힘든 사랑을 열연하고 있다. 지현우는 “우리 커플은 복고 커플인 것 같다. 우빈 캐릭터 역시 8~90년대 순정파 캐릭터라 옛날 남자와 요즘 남자의 중간점을 찾아가는 게 내 숙제다”고 말했다.
한편 극 중반부에 접어든 ‘천번의 입맞춤’은 우진(류진 분)-주미(김소은 분) 커플은 결혼에 골인한 반면, 우빈(지현우 분)-주영(서영희 분) 커플이 결혼 반대에 부딪치는 등 상반된 러브라인으로 각각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