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연을 성황리에 치러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해외 공연 러브콜이 뜨거운 가운데, 미국 공연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 '나가수' 측이 내년 초 미국 뉴욕 공연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제작진 역시 이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부인하진 않았지만 실제로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다.
'나가수' 신정수 PD는 3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현지 교민사회 요청에 힘입어 뉴욕, LA 공연을 계획하고 있는건 맞지만 현재로선 먼 얘기다. 구체적으로 성사되기까지 처리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호주 멜버른 공연의 경우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호주 관광청 및 방송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무난하게 성사됐다. 반면 현재 '나가수' 미국 공연 서포터는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호주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지만 일부 여행사들의 패키지 상품 횡행하면서 정작 다수의 교민들이 소외된 사례가 적지 않았으며, 현지 음향 사고를 막지 못한 등 시행착오도 적지 않아 또 다른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이 밖에 '나가수'에 출연 중인 가수뿐 아니라 기존 출연자들까지 대거 호주 공연에 참여하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한 가운데, 출연 가수 조율 역시 미국 등 타국에서의 특별 공연을 앞두고 남겨진 과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