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십계', '태양왕'의 제작자 알베르 코엔, 도브 아티가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2009년 9월 프랑스 초연 이후 150만 이상의 관객을 열광시킨 프랑스 최고의 흥행작이다.
10일 '모차르트, 오페라 락' 측에 따르면 주인공 모차르트 역에는 플라워 보컬 고유진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박한근이 나란히 캐스팅됐으며, 그의 숙명적 라이벌 살리에리 역에는 배우 김준현과 강태을이 확정됐다.
기존 알려졌던 살리에리의 모습은 시기와 질투에 가득 찬 비열한 악역에 가까웠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는 실제 6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천재를 시기하는 중년의 음악가로 그려졌다.
반면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천재와 동시대를 살았던 한 젊은 음악가의 나약한 내면과 갈등, 그 고뇌를 더욱 깊이 있게 다루며 보다 인간적인 고뇌를 지닌 살리에리에 주목한다.
프랑스 최고 음악 시상식 2010 NRJ Music Awards에서 '2010 프랑스의 노래'로 선정돼 음악적 완성도와 대중적 인기를 입증한 '악의 교향곡 (L’assasymphonie)'을 부를 김준현과 강태을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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