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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TV방자전' 최종화에서는 춘향과 방자, 몽룡 등 주인공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의 실타래가 모두 풀리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춘향과 방자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인정한 몽룡은 자신의 허물을 모두 덮어주려는 방자의 진실된 형제애에 감동과 회한의 눈물을 쏟고, 변학도의 배려로 방자와 춘향은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특히 변학도가 암행어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월매는 춘향을 구하기 위해 몽룡에게 가짜 암행어사 행세를 제안, 은밀한 계략을 세우고 이를 모르는 춘향과 방자는 서로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뒤늦게 이 사실이 들통나 붙잡힐 위기에 놓인 몽룡을 구하기 위해 방자가 몽룡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는 장면에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어린 시절 형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자책감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삐뚤어질 수 밖에 없었던 몽룡의 감춰진 아픔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은 극에 달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과 트위터에는 “충격 반전, 대박 결말”, “잊지 못할 TV방자전”, “이제 끝이라니 너무 아쉽다”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TV방자전'은 영화 원작과는 전혀 다른 반전 스토리와 새롭게 태어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호평을 받았다. 고전 '춘향전'을 한 번 뒤집은 영화 원작을 뛰어넘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호평 받았으며, 개성 강한 캐릭터로 이선호 이은우 여현수 등 배우의 재발견을 이끌어냈다.
이날 'TV방자전' 최종회는 평균 시청률 1.041%, 최고 1.578%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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