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은 이미 LA 지역 등에서 현지 지상파 TV를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또 뉴욕, 워싱턴DC 등을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지상파 또는 케이블TV 등을 통해 15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여기에 현지 최대 위성방송인 디렉TV에도 송출하게 돼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최대 한국어 방송 중 한 곳으로 부상하게 됐다.
디렉TV의 미국 가입자는 1900만가구. MBN은 국격 향상과 한류 부흥에 기여하겠다는 방송목표에 부합,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중 가장 먼저 미국 전역에 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지난 9월부터 디렉TV에 일일 6시간씩 3개월간 시험방송을 거쳤고, 8일 본방송을 시작하면서 24시간 실시간 방송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디렉TV의 한국어패키지에 가입하면 미국 내 어디서나 MBN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MBN은 향후 미주 지역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도 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을 이미 송출하고 있는 몽골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으로 방송 지역을 확대해 나갈 에정이다. 이로써 원아시아 네트워크 구축 뿐 아니라 글로벌 채널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MBN 장태연 상무는 “MBN은 향후 해외 동포들 뿐 아니라 현지 외국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ㆍ뉴스ㆍ오락ㆍ교양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며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바로 알리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방송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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