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측은 "연말 행사로 4천 5백만원으로 2회 공연을 약속했다가 계약하는 날 임재범씨에게 연락이 왔다. 12월 30, 31일 임재범의 단독 콘서트 ‘거인, 세상을 깨우다’에 게스트로 참석해달라는 것이었다"며 "행사 주최측과 계약을 하기 전이라 양해를 구하고 임재범씨 공연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완규 측은 "사실 지난 12월 10일에도 임재범씨로부터 공연 게스트 부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날 부활 공연 게스트로 원주에서 공연이 이미 잡혀있던 터라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게 미안해서라도 임재범씨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10일 일산공연 부탁은 어쩔 수 없었지만 30일, 31일 공연은 돈만 포기하면 되는 경우라 쉽게 결정했다. (박완규씨가 임재범씨의) 평소 성격을 잘 아는데 그런 선배의 부탁을 두 번이나 거절할 수 있냐. 어쩔 수 없는거 아니냐"고 웃었다 .박완규에게는 돈보다는 의리와 인정이 마땅히 우선 순위였던 것.
한편 박완규는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투입돼 첫 경연에서 2위를 차지 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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